건강/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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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9

지금 당장 요가를 해야하는 이유

우리가 요가를 해야하는 이유

몸을 단련시키는데 근력운동도 좋지만 유연성 운동도 놓치기는 아쉽다. 특히 고중량 무게로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더욱 의식적으로 유연성 동작들을 챙겨야 한다. 평소 근육이 정해진 방향으로만 고정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가 다양한 동작에 더 노출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유연성을 키우면 부상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역도의 경우, 고관절의 유연성이 좋아야 허리가 말리지 않도록 곧게 펴서 리프팅 시 허리 부상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고관절 유연성이 떨어지면 몸을 숙이기도 어려워서 최적의 리프팅 자세를 만들기도 어렵다.

어떤 운동이라도, 어렵고 난이도 높은 동작 기술들을 구사하려면 척추, 어깨, 손목, 팔꿈치, 고관절, 발목 등 사실상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다양한 동작으로 유연성을 키우는 요가는 앞으로의 피트니스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줄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요가 학원을 알아보면 처음보는 단어들로 가득하다. 하타, 비냐사, 아쉬탕가 거기에 테라피 요가까지 종류도 정말 많다. 그래서 피넛버터가 요가 입문자들을 위해 요가의 대표적인 종류와 종류별 난이도를 가볍게 알아봤다.

인요가와 양요가는 무엇인가?

요가는 크게 인요가와 양요가로 구분된다. 이것은 몸을 음(인)과 양의 관점으로 구분한 것으로, 우리 몸에서 ‘음’은 몸 안에 위치한 뼈와 인대가 되며, ‘양’은 상대적으로 바깥쪽에 위치한 근육과 피부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요가는 우리 몸의 결합-연결 조직을 타겟으로 정적인 동작을 수련하며, 양요가는 근육을 타겟으로 동적인 움직임과 반복을 수련한다.

인요가는 정적인 동작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그래서 동작에 강하게 힘을 가하지 않고, 몸무게와 중력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동작을 유지한다. 인에서 말하는 ‘뼈, 연결조직’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동작을 완벽하게 따라하기 보다 수련자의 몸에 맞춰 수련한다.

양요가는 근육을 타겟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반복을 통해 근육에 혈액을 집중시켜 체온을 상승시키면서 촉촉하고 유연한 상태로 만들기 위함이다.

하타, 아쉬탕가, 빈야사까지

하타, 아쉬탕가, 빈야사, 아사나, 핫요가.. 인요가와 양요가에 이어 또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피넛버터가 초보자들을 위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요가들을 난이도에 따라 정리하고, 각 난이도 별 대표 요가 ‘하타, 빈야사 아쉬탕가’ 를 살펴봤다.

1. 하타요가

하타 요가에서 하(Ha)는 태양을, 타(Tha)는 달을 뜻한다. 태양과 달, 즉 음과 양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요가가 되겠다. 전통 요가 종류의 하나이고, 옛날 요가 경전에 나오는 요가 자세를 중심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오랜 시간동안 수련한다.

하타 요가는 체위를 조절하고 호흡을 통제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요가를 처음 시작하며 기초 체력 향상, 유연성 증진, 정신 집중력 향상 등이 목적이라면 하타 요가를 시도해보자.

2. 빈야사

빈야사는 '흐름(flow)'를 의미한다. 그래서 빈야사 요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적으로 자세를 취하면서, 호흡과 동작이 끊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빈야사 요가는 다양한 자세와 자유로운 흐름으로 손과 발을 지닌 자세, 역자세, 마음속의 자세 등으로 이루어진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하타 요가와 다르게, 빈야사 요가에서는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호흡과 동작을 조화롭게 연결하여 순환 운동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며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 아쉬탕가

요즘의 아쉬탕가 요가는 빈야사 요가에서 더 활동성이 더해진 형태이다. 강한 근력이 필요한 동작들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요가이다. 따라서 동작마다 개별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통합적으로 움직이는 동작들이 많다.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 (앉기, 엎드리기, 런지, 서기, 한발 서기 등)이 아쉬탕가 요가 동작에 포함되어 있다. 관절의 모든 가동범위, 대근육과 소근육을 활용하는데 고유의 호흡법도 있기에 다른 요가보다 더 높은 난이도에 속한다.

할 수 있는 동작부터 천천히

헬스하던 사람이 첫 요가 수업에서 근육통에 눈물을 흘렸다는 유명한 이야기처럼 고중량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은 전혀 다른 영역이다. 그래서 요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동작부터 천천히 따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도가 높거나 복잡한 동작에 바로 도전하기보다는, 오늘의 글을 참고하며 현재 나의 유연성에 도전할 수 있는 요가를 찾아서 천천히 도전해보자.

*피넛버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인스타 DM으로 연락주길 바란다.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트레이너, 강사, 코치 그리고 대표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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