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까지 관리하는 프리미엄 PT
지금 피트니스 업계는 차별화 전쟁 중
센터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 피트니스 산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고객들의 요구도 다양하기 때문에 운영자들은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시설 및 장비, 마케팅 및 홍보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다른 센터들과 차별성을 두고 매출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 현재 크게 성장한 브랜드들은 어떤 전략으로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보자.
프리미엄 전략, Equinox
럭셔리 피트니스 클럽으로 잘 알려진 Equinox 는 ‘It’s not Fitness, it’s Life’ 을 컨셉으로 운동만이 아니라, 고객의 건강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 1명당 최대 5~6명의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영양사, 마사지사, 보조트레이너가 팀을 이뤄 회원을 관리하고, 운동 관련 이외 스파, 마사지 및 뷰티 케어는 물론, 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업무를 볼수 있게 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을 위해 키즈 카페를 만들고, 운동복 및 운동 관련 용품샵도 있어 쇼핑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운동, 영양, 재생’ 이라는 슬로건으로 럭셔리 호텔 사업도 시작 하였다.
헬린이 눈높이 마케팅 전략, Planet Fitness
Planet Fitness 는 앞서 소개한 Equinox 와는 정반대로 한달 회비가 10달러로 매우 저렴한게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는 무료피자가, 두 번째 화요일에는 무료베이글이 제공된다. 심각한 다이어트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차원에서 독특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말 놀라운 특징이 있는데, 센터에는 “No Critics” 라는 말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몸매자랑이나 평가를 하지말라는 뜻으로 이 부분이 마케팅에 적중 했고, 전체 가입자의 40%가 한번도 헬스클럽을 이용 해본적이 없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도한 노출의 끈나시를 입고 운동하거나, 몸매 자랑을 하는 경우 퇴장 당한다고 한다.
스마트화 전략+힙함은 덤, GymBoxx
요즘 국내 헬스인들 사이에서 힙하다고 소문난 짐박스이다.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회원권, 락커, 운동복 등을 결제하고 들어간다. 운동 하기 전 BCAA 음료와 운동 후에 먹을 프로틴 음료 모두 어플로 주문하면 픽업대에서 받아서 바로 마실 수 있다. PT 를 받고 싶은 경우에도 해당 어플을 통해 트레이너들에 대한 회원들의 리뷰 및 누적 수업수 등을 확인하고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 김강민 선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짐박스 강남점이 소개 되었는데, 김강민 선수도 놀랄 정도의 수준급 장비들로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성과를 올리려면 차별성이 필요하다
앞서 소개한 전략도 좋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을 짚어보자. 회원들은 다양한 이유로 헬스장에 찾아 온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바디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올 여름 휴양지에서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기 위해, 또는 멸치/뚱보 탈출을 위해서 등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회원권 등록을 결심한다. 하지만 막상 헬스장에 들어서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기 때문에 전문가인 트레이너를 찾게 된다. 회원은 트레이너를 선택할 때 전문성이 있는지, 자기관리를 잘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기본기1. 올바른 운동 방법 & 습관 만들기
평소 잘못된 자세나 운동 방법으로 인해 통증이 있는 회원에게는 올바른 운동 자세와 재활 운동을 통해 몸을 개선 시킬 수 있고, 몸을 키우고 싶은 회원에게는 몸 상태에 맞는 적정한 무게와 세트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벌크업 시킬 수 있다. 또는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인터벌 트레이닝을 활용할 수도 있고, 다이어트가 목적인 회원에게는 적절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에 대한 지식과 자격을 갖춘 트레이너라면 이런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운동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하여 특정 분야(재활, 마사지, 운동법 등)에 대한 교육이나 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다면, 다른 트레이너들과 차별성을 갖게 되고 이는 곧 매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기본기2. 식단 관리로 건강한 몸 만들기
식단 관리는 운동보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회원들이 더 많다. 살을 빼고 싶어하는 회원에게는 몸 상태에 맞는 다이어트 식단을 통해 체중감량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멸치 탈출을 원하는 회원에게는 벌크업 식단으로 지방과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 식단관리를 하는데 있어서도 영양학, 스포츠 영양 및 식단법에 대해 추가적인 전문 지식이 있다면, 더 큰 차별성을 갖게 된다. 같은 무게와 횟수의 운동을 하더라도 개인마다 나타나는 효과가 다르듯, 음식 및 식사법은 개인별로 미치는 영향이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을 통한 맞춤형 트레이닝은 결과에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차별화전략) 인바디 더하기 혈당 관리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별 맞춤 처방을 받기 위한 인바디 측정을 한다. 체성분 측정용 인바디 기기는 1분 안에 신체 부위별 근육량 및 지방량은 물론 내장지방까지 일목요연하게 알려 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고 자주 측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인바디 기기에서는 알 수 없는 건강지표가 하나 있다. 바로 혈당수치이다. 탄수화물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혈당 수치를 빼놓고 건강을 논할 수 없다. 탄수화물은 잘쓰면 우리 몸의 좋은 에너지원이지만, 남용할 경우 지방으로 축적되어 살이 찔 뿐만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건강하지 않은 몸을 만들기 때문에 올바른 섭취를 통해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당 수치는 당뇨 환자들 이야기?
위 두 그래프를 통해 일반인들이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변화는지 알 수 있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도 그 속도에 맞게 평행하게 분비되어 혈당이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가 된다.(왼쪽 표 참조) 하지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을 섭취 했을 때는 인슐린의 분비 속도가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혈당이 최고점에서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뒤 늦게 인슐린의 분비가 최대치가 되기 때문에, 혈당이 더 급격하게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오른쪽 그래프 별표 참조) 이 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혈당이 오를 때는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지만, 저혈당 상태가 되면 금새 기분이 안 좋아지고 피로감과 졸림 현상 뿐만 아니라, 금새 허기짐을 느낀다)
혈당까지 관리하는 프리미엄 PT 만들기
연속 혈당 측정기는 PT 시장에 새로운 역할을 가져달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LEVELS라는 업체를 통해 혈당까지 관리하며 운동을 즐기는 서비스가 널리 보급되어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닥터다이어리의 글루어트와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같은 유사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선보인바 있다. 단순히 앱에서 알람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 건강 주치의인 PT 트레이너가 함께 관리해준다면.. 풀패키지 형태의 PT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숫자로 관리하기
연속 혈당 측정기는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 수치를 보여 주기 때문에 당 위주의 식사를 했을 때 변화를 알 수 있다. 몸에 좋지 않은 건 알지만, 실제로 혈당의 수치 변화를 보면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눈으로 직접확인 한다면, 체감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더 경각심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음식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오를까? 먹고 싶은데 얼마나 먹어도 될까? 를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다.
생활 건강 주치의
연속혈당측정기 자체 프로그램에서 혈당에 대한 개인별 가이드와 분석이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담당 트레이너가 직접 관리 해주는 것이 더 확실하다. 회원의 현재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식단과 운동에 대한 처방을 해주는 실제 담당자이기 때문이다. 연속혈당측정기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혈당 수치를 트레이너에게 공유할 수 있다. 그 날의 운동과 식단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가이드대로 식단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관리에 매우 유용하다.
아직도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음식을 적게 먹거나,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말로 설명하고 자료를 갖다줘도 혈당이 살이 빠지는 것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긴 힘들 것이다. 이번 여름엔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전략으로 혈당 측정기를 활용해 회원들의 살을 쪽쪽 빼주는 건 어떨까.
* 피넛버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인스타 DM으로 연락주길 바란다.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트레이너, 강사, 코치 그리고 대표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