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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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요가복 시장은 지각변동 중

애슬레저 시장은 아직도 성장 중

애슬레저는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문 스포츠웨어를 뜻한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기로 애슬레저 시장은 급성장했다. 재택근무 형태의 일상화와 골프,등산, 테니스 등 유행은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편하고 적합한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도 패셔너블함을 추구하는 소비트랜드로 변화했다.  요즘은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헬스디깅(health+digging)' 트렌드가 2030 여성 사이에 퍼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사모펀드 인사이트 파트너스는 2021년 기준 세계 애슬레저 시장 규모를 4110억달러(약 533조원)로 추산했으며, 2028년에는 7934억달러(약 10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9%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요가복 브랜드

이처럼 애슬레저 시장이 성장과 함께 요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랜드도 동반 성장하였다.  애슬레저가 알려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2021년까지 룰루레몬은 무려 6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룰루레몬의 액티브웨어가 패션 시장에서 흥행하자 다른 기업들도 앞다투어 기능성 소재나 요가 의류 라인을 선보이는 등 시장 전체에 액티브웨어 트렌드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액티브웨어를 취급하지 않던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요가, 등산 등 액티브웨어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이 중 국내에서는 k-브랜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레깅스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 나이키 레깅스, 2위 젝시믹스 레깅스, 3위 룰루레몬 레깅스 순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요가/스포츠 브랜드 사이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게 평가된 것이다.

국내 요가복/레깅스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아시아인에게 적합한 핏으로 빠르게 성장했는데 대표적으로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가 3대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으며, 이제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누구나 아는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새로운 트랜드(신생 브랜드의 등장)

기존의 브랜드가 흔해져버린 느낌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기 시작했다.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트랜드가 확산되면서 환경 부담을 줄인 친환경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액티브웨어 분야에서는 이 같은 트랜드를 반영하면서 의류뿐만 아니라 각종 운동 보조 용품이나 뷰티 제품에 이르기까지 상품다각화를 마련 중이다.

해외 브랜드: 알로요가, 걸프렌드 콜텍티브 등
국내 브랜드: 부디무드라, 프라크티, 벨레꼬제 등

해외 브랜드

대표적인 미국의 신흥강자 브랜드로는 ‘알로요가’를 들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액티브웨어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인지도를 높인 알로요가는 요가 용품 뿐 아니라 운동 타올, 장갑, 복싱 글로브, 명상 쿠션 등 다양한 운동 보조 용품을 취급한다. 또한 클린걸 트랜드를 내세워 뷰티 제품 분야에도 새로이 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일리 제너나 벨라하디드 등 할리우드 스타등부터  인플우언서까지 알로요가를 즐겨 입고 있다.

클린걸이란?
미니멀리즘에서 확산된 트랜드로,  웰니스와 함께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자기 자신을 관리한다.

국내 브랜드

국내에서도 클린걸 트랜드는 강세다. 요가복은 더 이상 신체를 강조하거나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핏에, 피부에 민감하지 않은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한다. 이효리 요가복으로 유명한 벨레꼬제부터 부디무드라, 프라크티, 찬드라, 소함소함 등이 있다.

프론투라인도 트랜드에 맞춰 반다라인을 출시했다. 가볍고 산뜻한 소재에 넉넉한 핏감이 특징이다.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는 트랜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액티브웨어 시장에서 기존 범주를 벗어나는 새로운 제품을 탐색하고 제공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피넛버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인스타 DM으로 연락주길 바란다.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트레이너, 강사, 코치 그리고 대표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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