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
2024-02-29

애플이 피트니스에 진심인 이유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에 주목해야 할 이유 2가지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2020년 말 애플이 출시한 구독 기반 운동 프로그램이다. 애플워치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으로 가이드 운동을 제공한다. 운동 시간은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운동할 수 있도록 매주 5분에서 45분까지 다양하다. 근력운동은 물론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을 영상과 오디오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비록 한국에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피넛버터는 피트니스 업계 종사자라면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 서비스’를 살펴볼 이유 2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① 국내에서도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애플 계정을 생성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등 국내에서도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애플워치 피트니스 측정 기능처럼 기존의 애플 피트니스 서비스를 사용했던 사람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한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영어 공부와 병행하는 홈트레이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갓생을 위한 운동 서비스’로도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피트니스 종사자에게는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가 미래의 경쟁자이자,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에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협력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

② 미국스포츠의학회 (ACSM) “2024년 피트니스 트렌드 1순위는 웨어러블 기술”

미국스포츠의학회는 2024년 주목해야 할 피트니스 트렌드 10가지를 발표하며, 1순위로 '웨어러블 기술'을 선정했다.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직접 기기를 착용하고 운동을 즐기는 문화와 더불어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 개설이 올해 주요 피트니스 트렌드인 것이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애플워치를 기반으로 아이패드, 애플TV를 활용해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손목 위 작은 웨어러블 기기가 2024년 피트니스 주요 트렌드인만큼 애플의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특별함 : 개인 맞춤화, 연동성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애플 피트니스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기존 서비스와 무엇이 다를까?

① 개인 맞춤화 : 사용자 취향에 딱 맞는 운동 환경 조성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가장 큰 특장점은 '개인 맞춤화'된 환경이다. 피트니스 플러스는 사용자의 이전 운동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가장 자주 선택하는 운동에 맞는 새로운 옵션이나 현재의 운동 방식에 균형을 잡아주는 새로운 루틴들을 제안한다.

또한 이전에 완료한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APP 화면을 제공한다. 그래서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운동 종류, 트레이너, 운동 소요 시간, 운동 음악 등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 된 화면 구성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운동과 트레이너들의 수업도 개인화 된 피트니스 서비스를 조성한다. 피트니스 플러스 사용자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안자 그라시아(Anja Garcia)와 2006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테드 리거티(Ted Ligetty)의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프로 운동 선수, 요가 지도자, 퍼스널 트레이너, 무도인, 헬스 코치, 체조 선수, 철인 경기 선수, 마라톤 선수, 피트니스 클럽 설립자 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피트니스 플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기에 사용자들은 자신의 운동 취향에 맞는 트레이너를 찾기에도 용이하다.

② 연동성 : 더 실감나는 피트니스 환경 조성

애플 TV, 아이패드에서 운동을 선택해 시작하면 애플워치에서도 자동적으로 운동 세션이 시작된다. 애플워치의 화면이 사용자의 애플 TV, 아이패드에도 연동되며 화면에 나타나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특히 피트니스 플러스는 애플워치와 화면 연동 기능으로 더 실감나는 피트니스 환경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화면 속 트레이너가 심박수를 확인하라고 말하거나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시작하면 운동 화면과 애플워치에서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만약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화면과 애플워치에 이미 동일한 운동을 했던 사람의 기록 대비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며 경쟁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단지 녹화된 운동 영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운동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트레이너가 반응한다.

기존 애플 피트니스와 마찬가지로 운동량과 건강 상태 변화를 애플워치와 아이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연동성도 자랑한다. 이렇듯 피트니스 플러스는 애플의 자랑거리 ‘연동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근력 운동부터 댄스.. 산책까지?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운동부터 명상, 오디오 산책처럼 건강한 마음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사이클링, 트레드밀, 조정, 근력, 요가 , 쿨다운 체조 등 12가지 이상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애플은 각 프로그램마다 트레이너들이 직접 선정한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 달 구독료 13,300원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한 달 구독료는 9.99달러로 한화로 약 13,300원 가량이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최대 5명의 가족과 구독을 공유할 수 있으며, 첫 번째 1개월은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6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은 서비스 지역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 서비스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본 언어는 영어이지만, 6개의 언어 자막 서비스도 구축했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 요약

오늘은 애플의 구독형 피트니스 서비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를 살펴봤다. 피트니스 종사자들이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인사이트는 2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① 피트니스 시장은 더욱 개인 맞춤화로 나아갈 것

: 소비자들은 외부 PT 샵이 아니라 집에서도 충분히 자신에게 딱 맞는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다.

②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피트니스 상품이 더욱 다양화 될 것

: 헬스장, 체육관에서도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된 기구를 당연시 여기는 시대가 올 것이다.

*피넛버터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인스타 DM으로 연락주길 바란다.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트레이너, 강사, 코치 그리고 대표들을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

READ MORE